엄마표 영어, 영어 원서 읽기 가이드

엄마표 영어의 핵심은 영어 듣기와 읽기, 즉 인풋의 과정입니다. 인풋이 차고 넘치는 아이들은 영어를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아이의 영어 원서 읽기를 돕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엄마표 영어, 영어 원서 읽기 가이드

영어 원서 읽기의 시작, 청독

청독이란 귀로는 듣고 눈으로는 책을 읽는 독서행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영어를 읽지 못하기 때문에 귀로는 영어소리를 듣지만 눈으로는 글자를 보지 않고 그림만 봅니다. 아직 아이가 영어를 못 읽기 때문에 버거워서 글자를 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를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절대 글자를 보라고 다그쳐서는 안 됩니다.

처음에는 청독의 의미를 넓게 바라봐야 합니다. 아이가 소리만 듣더라도 영어책을 읽고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이런 과정이 쌓이고 차고 넘치면 아이는 스스로 영어 원서를 읽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엄마표 영어의 가장 큰 파워는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즐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표 영어로 큰 아이들의 공통점은 영어를 도구로서 잘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자기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도구일 뿐 영어가 목적이 되지 않습니다. 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영어 사용입니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

10세까지는 아직 영어를 소리 내어 읽지 못한다 하더라도 언젠간 읽는다는 사실을 믿으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편안하게 아이들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 시기의 핵심입니다.

온라인 도서관 활용하기

음원만 듣고 영어 원서를 따라가기 힘든 미취학 아이들의 경우 온라인 도서관을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화면을 보고 있으면 원어민이 발음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확대가 자동으로 되면서 눈으로 따라가기 편합니다. 아직 영어 문자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파닉스를 보지 않아도 자동으로 음소를 인식하면서 영어를 읽게 됩니다. 

유튜브 활용하기

너무도 유명한 알파블럭스를 활용하면 음소인식에 효과적입니다. 알파블럭스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틀어만 주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시청하면서 파닉스 규칙을 깨닫게 됩니다. 

청독 습관 잡기

영어 원서 청독을 시작하기 앞서 점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모국어 책입니다. 아직 책 읽는 것이 힘든 아이는 영어 원서 청독 또한 너무 힘든 일입니다. 처음부터 강요하지 말고 초등학생이라도 부모님이 모국어 책을 읽어 주세요. 많이 읽어주다 보면 아이들이 책 속 스토리에 빠져 들게 되고 결국 책을 읽게 됩니다. 모국어 책의 매력에 빠진 아이들은 영어 원서 청독 습관이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청독을 시작할 때 아이 혼자 하게 두기 보다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듣는 과정은 단순히 읽는 것보다 더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엄마가 옆에서 같이 청독을 하면서 이야기를 공유해 보세요. 

청독을 습관으로 잡기 위해서는 루틴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하는 루틴을 정해 보세요. 루틴이 반복이 되면 습관이 되고 아이들은 엄마의 잔소리 없이 스스로 청독을 하게 됩니다. 

영어 읽기 독립

청독을 매일 꾸준하게 한 아이들은 결국 챕터북을 넘어 영어 노블까지 묵독을 하는 단계로 발전합니다. 청독을 통해 스토리에 몰입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노블, 비문학 영어 원서까지 읽어 낼 수 있는 내공이 쌓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려운 영어 수능 지문도 문제없이 읽어 나갑니다. 아무리 수능 지문이 어려워도 한번 읽기가 완성된 아이들은 무너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