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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겨울방학 기간 제대로 보내기

jinyjina 2023. 12. 11.

공부 도약기, 중요한 겨울 방학

1~2학년이 지나고 3학년 즈음, 3~4학년이 지나고 5학년 즈음 학습이 힘들어지는 시기가 옵니다. 이는 학교 교과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학교 교과서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 이렇게 나눠 교육 과정을 구성하기에 2년 단위로 내용이 많아 심화 내용이 첨부됩니다. 

그래서 놓쳐서는 안 될 기간이 바로 2학년 겨울방학, 4학년 겨울방학, 6학년 겨울방학입니다. 적어도 이 시기만큼은 아이의 공부습관, 하루 공부량, 현재 학습 성취 역량을 파악해서 변곡점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학습 격차가 커져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방학 계획 짜기

새 학년이 시작될 즈음 준비하고 계획하면 늦기 마련입니다. 학기 중에는 학교 공부 분량이 있어 자기주도학습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한 달전 부터 계획을 세우고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두 달간 집중적으로 계획을 실천해야 합니다.

 

매일 스스로 2시간 확보

학원 공부 시간은 제외하고 매일 2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학원에 가서 앉아 있는 시간보다 혼자 일정 분량을 공부해야 공부근력이 생깁니다. 스스로 책을 읽거나 문제짐을 풀거나 학습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이 진짜 내 공부를 하는 시간입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늘려가야 합니다. 1~6학년까지 학기 중 매일 2시간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저학년일 때는 30분 단위로 나누어 하루에 4회 공부하며 부모가 옆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고학년은 꼬박 매일 2시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것에 관심을 뺏긴다면 엄마나 아빠가 옆에 있어 주어야 합니다.

 

오늘 할 일 정해주기

수학 문제집을 몇 쪽짜지 풀어야 하는지, 영어 문장은 몇 개를 소리 내어 큰소리로 암송해야 하는지 독서는 어떤 책을 몇 쪽이상 읽어야 하는지 등을 같이 계획해야 합니다. 모르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도와줄 사람이 늘 옆에 있어야 합니다. 

저학년 시기에 공부정서가 좋았던 아이도 2년 단위로 학습량이 많아지는 시기에 공부에 거리감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엄마나 아빠가 이 시기를 잘 넘기도록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래 앉아만 있는다고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르는 게 나왔을 때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혼자 실행해 나가야만 진정한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겨울 방학때 2시간 이상 스스로 할 것들을 알려주고 옆에 있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다 모르는 것이 나오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합니다. 혼자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아이는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부모가 이끌어 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학년별 공부 리스트

초등학교 2학년

공부습관 잡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책상에 앉아 매일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오늘 엄마가 정해 주는 과제를 완성하면 보상을 해주면서 성취감을 심어 주면 더 좋습니다. 

1학년때 보다 글자수가 많아지고 문장도 길어져서 능숙하게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큰소리로 책을 읽는 음독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2학년 때부터는 동시도 나오기 때문에 동시를 낭독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쓰기 연습으로는 일주일 두세 번 정도 일기를 써보게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3학년은 사회와 과학을 처음 배우는 시기입니다. 과학이나 동물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어 보면서 배경지식을 쌓아 두는 것도 좋습니다. 사회와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어휘력 부족입니다. 방학동안 미리 관련 어휘들을 익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4학년부터는 수학이 어려워 집니다. 3학년 때까지는 비교적 단순 연산문제이지만 4학년부터는 혼합 계산등이 나옵니다. 방학 동안 받아 올림, 받아 내림, 구구단등을 복습하면서 개념을 정리해 봅니다. 어렵다고 포기해 버리면 고등학교 때까지 수학을 포기하게 되고 대입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5학년 부터는 역사 단원의 부담이 늘어납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역사를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방학기간 박물관등을 찾아 역사적 배경지식을 쌓아 놓으면서 EBS 등을 활용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수포자가 되지 않도록 약분, 통분,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등 수학 개념을 제대로 익히고 있는지 점검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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