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 기간,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겨울방학 때 미술관 관람? 

겨울 방학, 아이의 감성을 키워 주기 위해 미술관 나들이 계획은 한 두 개 정도는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 작품 앞에 서면 아이도, 엄마도 막막합니다. 그러니 미술관 방문이 쉽지 않습니다. 미술관을 가서 아이에게 뭔가를 전달해 주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냥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공간으로 기억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술관을 특별한 날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스케치북 하나 들고 그냥 노는 곳으로 인식되게 해야 합니다. 

 

연령별로 가볼 만한 미술관

4~9세 

체험위주의 활동이 있는 미술관 선택을 추천드립니다. 이 시기는 자기중심성향이 강한 시기입니다. 또한 본 것을 그대로 따라하려는 모방심리도 강합니다. 완성된 그림보다는 직접 그리고, 만드는데 관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아이의 움직임을 제약하는 미술관보다 체험 활동이 있는 미술관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미술관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습니다.

 

국립 현대 어린이 미술관

https://www.mmca.go.kr/visitingInfo/childArtMuseumInfo.do

국립현대미술관

 

북서울 미술관

https://korean.visitseoul.net/hallyu/%EC%84%9C%EC%9A%B8%EC%8B%9C%EB%A6%BD%EB%B6%81%EC%84%9C%EC%9A%B8%EB%AF%B8%EC%88%A0%EA%B4%80-SeMa/KOP015762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SeMa, Seoul Museum of Art)

 

헬로우 뮤지엄

http://www.hellomuseum.com/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

 

현대 어린이 책 미술관

https://www.hmoka.org/main/index.do

현대어린이책미술관

10~13세

시대와 장소등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있는 미술관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서서히 자신의 취향이 자리 잡힙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미술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작품보다 교과 내용 수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라면 이 시기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옛날 것과 현재를 함께 이야기해주는 미술관

삼성 미술관 리움

https://www.leeumhoam.org/

LEEUM + HOAM

 

서울 시립미술관

 

https://sema.seoul.go.kr/

SeMA

 

야외 공간을 함께 즐기기 좋은 미술관

대구 미술관

https://daeguartmuseum.or.kr/

대구미술관 DAEGUARTMUSEUM

 

소마 미술관

https://soma.kspo.or.kr/main

소마미술관

 

유의 사항

주말, 공휴일 및 주중 오후 2~4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대가 혼잡도가 가장 높습니다. 미술관은 개관 직후와 폐관 직전이 가장 한산합니다. 한산한 시간에 아이와 시간적 여유를 갖고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60분이상 관람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평균 4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관람하면서 아이의 피로도를 관찰하고 관람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술관 관람전 해야 할일

관람 전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봅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미술 작품을 보여 주고 어떤 작품을 선호하는지 물어보고 그 이유도 들어 봅니다. 그런 다음 전시장에 들어서면 그 그림부터 찾아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시장 내 모든 작품을 감상하기보다 아이가 원하는 작품 몇 개 만 자세히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전 학습은 좋지 않습니다. 전시 주제와 작품을 가볍게 살펴보는 정도여야 합니다. 너무 많은 사전 지식은 감상을 저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아이가 작품을 좋아한다면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계속 방문하는 것도 아이 정서 발달에 좋습니다.

 

미술 작품 관람하는 방법

아이가 작품을 보고 즉각적인 감정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품이 명작이라는 둥 좋은 작품이라는 둥의 말은 삼가야 합니다. 아이가 있는 그대로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무엇을 보고 있니?" "어떤 느낌이 드니?" 정도의 질문만 가볍게 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관심 있는 작품이라면 라벨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라벨은 미술 작품 옆 또는 벽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작가의 이름, 작품 제목, 제작연도 등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한 두 발자국 가까이 다가가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멀리서 볼 때는 점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보면 나무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는 행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작품에서 한 발씩 떨어져서 옆에 전시된 작품과 번갈아 가며 감상해 보는 것입니다. 두 작품의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관람 내용 정리해 보기

미술관 방문을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생활 속 감상 기회로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관람했던 작품을 되새기면서 아이만의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시 작품 관련 리플릿 2장 정도 챙겨 옵니다. 한 장은 방문 후 일기를 쓸 때, 다른 한장은 오리고 붙이기 등 자기 만의 작품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