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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만 읽어도 말 잘할 수 있다고? : 엄마표 독서

jinyjina 2021. 4. 16.

그림책을 보면서 언어능력을 키우는 방법

1. 아이 수준에 맞는 그림책 선택하기

  이제 막 글자를 읽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글자가 있는 책을 보여주면 아이는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그림책에 있는 글자가 너무 작으면 아이의 시선을 끌기도 힘들고, 문장 하나하나를 따로 구분하기 힘들게 됩니다. 글자와 친해지기 위한 그림책은 글자가 눈에 확 띄는 크기이고, 반복되는 문구로 이루어진 책이 적절합니다.

 

2. 글을 짚어 가며 아이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글자에 머물도록 도와주기

    엄마가 글자를 손으로 짚어 가며 읽어 주기를 반복하면 아이는 엄마가 들려주는 말과 글자를 연관을 지어 생각하게 됩니다.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것처럼 글자도 하나의 그림으로 인지하기 시작하며 글자와 친해집니다. 

 

3. 문장을 끊어서 읽어주기

   지금까지는 아이가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술술 읽어 주었다면, 이제부터는 문장을 하나씩 끊어 읽도록 도와줍니다. 아이가 문장을 더 세분화하여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의 시선이 항상 읽고 있는 문장에 머물 수 있도록 하며 한 문장 한 문장 강조해서 읽어 줍니다.

 

4. 다양항 문장 만들기 놀이하기

   그림책에 나와 있는 문장을 카드로 만들어서 문장 만들기 놀이를 해 봅니다. 아이가 카드로 문장을 만들면 엄마가 그 문장을 읽어 주기를 반복해 나가면 아이는 글자와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게 됩니다. 문장을 다 만들고 놀이한 후에는 아이가 자주 돌아다니는 곳에 수시로 읽고 만들어보기를 반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엄마와 함께, 읽기 좋은 동화책

1. 진정한 일곱살

 

이 책의 재미는 진정한 이란 단어가 가지는 비장함과 비장하기에는 너무 귀여운 일곱 살의 자격 조건이 만드는 것을 즐기는 것에서 생깁니다. 자신의 능력을 한껏 부풀리는 일곱살 주인공의 허세가 귀엽게 나타납니다.

 

그렇고 말고 놀이

1. 책을 보다가 자신과 닮은 점이 나오면 '나도 진정한 일곱 살이야!'라고 소리치고 나서, "왜냐면~~"하면서 이유를 말하라고 알려줍니다.

2. 아이가 "나도 진정한 일곱 살이야~"라고 소리칠 때마다 함께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양쪽 어깨를 번갈아 팡으로 내면서 '그렇고말고, 그렇고말고.'라는 추임새를 넣은 뒤 "일곱 살 파이팅"을 외쳐줍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내가 아니라 너의 버전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너도 진정한 일곱 살이야. 단추쯤은 혼자서 다 채우잖아.' 하면 아이가 엄마에게 '엄마도 진정한 마흔다섯이야. 밥을 잘해 주잖아'하면서 노는 겁니다.

 

2.짧은 귀 토끼

 

친구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귀가 짧은 토끼 동동이의 엉뚱한 행동들이 아이들을 웃게 합니다. 아이가 동동이에게 감정이입을 하다 보면 선천적인 요인으로 인간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 같은 어려운 메시지도 쉽게 공감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토닥토닥놀이

1. 처음 읽어줄 때 : 어른이 한 바닥의 글을 읽으면, 아이는 해당 페이지 속 동동이의 속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어른은 '그렇구나 그랬구나'라고 말하며 아이의 신체 부위 중 적당한 곳을 토닥토닥해 줍니다.

2. 두 번째 읽을 때 : 함께 읽으면서, (어른이) 동동이 엄마 마음을 이야기해 줍니다. '네 귀는 특별하단다'뒤에 숨겨준 다름의 가치를 이야기해 주거나, 빨랫줄에 매달리는 동동이를 보면서 '엄마는 네가 아플까 봐 걱정이 된다' 등의 말로 어른의 마음을 전해주는 거지요. 이때 듣는 아이는 '그렇구나 그런 거구나'라고 대답하면서 어른의 무릎을 토닥토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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