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서 단계별 책의 명칭 알아보기

리더스북? 챕터북?

주요 단계별 영어책의 명칭과 그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글 독서에서도 같은 용어이고 우리 아이가 현재 읽고 있을 책인데 영어로 표현해서 거창하고 어려워 보입니다.

영어 독서의 단계는 4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이 순서대로만 따라간다면 영어 독서는 완성됩니다. 영어 독서를 완성하면 훨씬 아이들에게 좋은 것들을 가져다줍니다. 이런 순서와 특징을 알아둔다면 아이의 영어 독서 지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 독서 단계별 책의 명칭과 특징

1단계 : 그림책(Pictuere Book)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 독자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주로 그림 위주에 단어 또는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림에 관해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2단계 : 리더스북(Reader's Book)

글자 읽기에 초점을 두어 스스로 읽기를 시작하는 단계의 읽기 연습용 책입니다. 파닉스와 사이트 워드 다음 단계이자 본격적인 영어 독서를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대부분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고 수준별로 단계가 구분됩니다. 

옥스퍼드 리딩 트리(Oxford Reading Tree), 아이캔리드(I can read)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옥스퍼드 리딩 트리 (Oxford Reading Tree)

 

아이캔리드(I can read)

 

3단계 : 챕터북(Chapter Book)

책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힘든 독자가 쉬었다가 읽을 수 있도록 여러 챕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보통 10권정도의 시리즈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삽화, 컬러가 포함되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책입니다. 초등 시기 영어 독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직트리하우스(Magic Tree House)

 

4단계 : 영어 소설(English Novel)

영어로 출간된 모든 책이 영어 원서에 속하지만 영어 독서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챕터북 이후의 소설책을 의미합니다. 그림, 삽화, 말풍선 등의 장치 없이 오직 줄글로만 이루어진 소설입니다. 해리포터(Harry Porter)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시기별 영어 독서 4단계

5~7세

영어 독서라는 학습이 아닌 흥미위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영어 노래를 부르고 영어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고, 영어 찬트를 따라 하고 영어로 게임을 하는 것입니다. 영어 유치원에서 하는 활동들입니다. 이 단계의 주요 목적은 '영어는 재미있는 거구나, 영어 시간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6세 ~ 초등 3학년

이 시기에 영어를 본격적으로 노출해 줍니다. 그림위주인 영어 그림책 부터 시작합니다. 시중에 훌륭한 영어 원서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그림책을 골라 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영어 영상을 통해 영어 노출을 시작합니다. 하루 1시간 정도로 제한해서 시청하게 합니다. 영어 영상의 장점은 등장인물들의 말이나 행동을 영어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자막은 꺼두셔야 합니다. 처음엔 힘들어도 적응하다 보면 어느덧 아이가 영상을 즐기게 됩니다. 꾸준하게 노출시켜 주시면 좋습니다.

 

초등 2 ~ 5학년

한글도 읽기 독립이 시작하는 시기인 것처엄 영어 원서도 읽기 독립에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읽기 근력이 키워 줬기 때문에 리더스북을 스스로 읽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리더스북을 많이 좋아합니다. 읽기를 어려워한다면 음성만 노출해 주시면 좋습니다. 몇 번 반복해서 영어 음성을 듣고 난 후 읽기를 큰 소리로 읽게 해 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책을 반복해야 아이들이 쉽게 읽기가 가능합니다.

 

초등 4~ 6학년

실질적인 영어 독서를 하는 시기입니다. 처음에는 챕터북 부터 시작합니다. 챕터로 구분되어 있어 집중력이 아직 짧은 아이들에게 적합합니다. 판타지, 학교 생활등을 소재로 하고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챕터북도 처음에 읽기 힘들어한다면 영어 음성을 듣기를 반복하고 그다음 읽게 해 주면 됩니다. 

 

초등 5 ~ 성인

영어 완성 단계인 영어 소설 읽기 입니다. 흥미위주인 해리포터 시리즈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내용도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아이들의 관심 소재에 관한 원서를 읽게 해 주시면 됩니다. 이 시기는 영어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서 유튜브 TED 강연도 듣기 좋습니다. 저명인사들이 나와 강연하는 내용인데 아이들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https://www.ted.com/

TED: Ideas Worth Spreading

 

기본이 튼튼한 아이 만들기

설령 연령별 단계가 맞지 않으면 처음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영어의 목적이 수능 1등급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아이가 초등시기라면 시간은 많이 있습니다. 처음 단계부터 차근차근 나가야 구멍 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천천히 진도가 나가는 아이들에게는 그 속도로 따라가야 합니다. 

항상 기본을 생각해야 합니다. 기본을 다져야 영어 독서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습니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기본기를 잘 다지면 언젠가 속도는 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언제쯤 속도를 내개 될지 알 수 없고 답답하지만 반드시 그때는 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느냐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