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서 정체기 극복하기, 그래픽 노블 활용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엄마표든 학원표든 정체기가 찾아옵니다. 실력이 정체되는 시기가 오면 부모님들은 학원을 옮길지, 엄마표를 그만두고 학원을 다닐지 고민하십니다.

특히 재밌는 얼리챕터북을 다 본 이후 다음 챕터북은 글밥이 많아지다 보니 영어 원서 읽기를 힘들어합니다. 그런 시기가 오더라도 영어 휴식기를 가지시면 안 됩니다. 영어는 언어이다 보니 영어 노출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그래픽 노블입니다. 오늘 영어 독서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래픽 노블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어 독서 정체기 극복하기, 그래픽 노블 활용

그래픽 노블이란?

챕터북을 본 후에 영어소설, 노블을 바로 읽기에는 난이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흥미를 돋구기 위해 넣은 단계입니다. 그래픽 노블이란 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입니다. 컬러그림에 말풍선 속의 몇 마디의 글이 전부인 책도 있고 줄글이 길게 있는 책도 있습니다. 

특히 말풍선 글만 있는 책은 만화책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반 만화책과 달리 소설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내용이 탄탄하고 노블의 내용을 가볍게 볼 수 있게 만들어 둔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풍선 글이 전부인 책은 챕터북보다 쉬워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책은 그 자체의 학습적 효과보다는 재밌는 노블이 많다고 알려주는 준비 단계이자 디딤돌 역할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화책이라고 싫어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시지만 다음 단계의 흥미를 돋구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단계로 효과가 있습니다. 

Magic Tree House나 Magic School Bus 같이 후기 챕터북에서 읽은 책들이 그래픽 노블 버전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보자고 제안하기 좋습니다. 

그래픽 노블 추천도서 알아보기

• Maus
• The witch boy
• American Born Chinese
• Toon books
• Diary of a Wimpy kid
• The Bone Series
• Mighty Robot Super Diaper Baby
• Captain Underpants
• Roller Girl
• Hilo
• Noodleheads
• Bad Guys

영어 읽기 정체기 대응방법

영어 소설, 노블단계에서 아이들은 충분히 스스로 읽을 수 있지만 부모님이 같이 읽어주는 시간을 정해서 생동감 있게 읽어 주세요. 독서는 집중을 해서 머리를 써야 하는 활동이다 보니 난이도가 올라가며 힘들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때 부모님이 읽어주시면서 아이가 읽는 소리를 들으며 내용이 재밌고 읽을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한 권 전체를 다 읽어 주기보다는 앞부분을 읽어 주고 나머지는 아이에게 소리 내어 읽어 보게 해 보셔도 좋습니다. 역할을 정해서 읽거나 한 페이지씩 번갈아 읽어도 좋습니다. 물론 레벨이 높이지면 묵독이 필요하지만 정체기에는 음독을 통해서라도 글에 집중하게 도와주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읽는 책의 난이도가 너무 높지 않은지 점검할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정체기에는 어려운 책 보다 쉽고 재미있는 그래픽 노블 같은 책을 선택해서 흥미를 돋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체기가 와서 아예 안 읽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읽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계단식

영어 실력이 정체하는 시기는 어느 때고 찾아옵니다. 성장과 정체를 반복하면서 영어 레벨이 접프업됩니다. 그럴 때 조급해하지 마시고 인풋을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합니다. 장기 로드맵을 짜서 단계별 커리큘럼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엄마표 영어 초반에는 변화가 바로 보이지만, 정체구간, 후기 챕터북 단계는 레벨 향상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 생각하고 꾸준히 영어에 노출해 주는 것이 정답입니다.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비싼돈 내고 학원을 보내도 정체기 구간에는 마찬가지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꾸준히 엄마표 영어로 진행하세요.

Haste makes was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