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공부법, 수능영어 1등급 받기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다면 공통점으로 드는 의심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영어 시험 잘 볼 수 있을까? 초등학교 고학년되면 수능대비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요. 영어원서 읽기만 하면 정말 수능에 불리할까요? 

그래서 오늘 2024년 영어 수능문제를 분석해 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영어 공부법, 수능영어 1등급 받기

2024년 수능영어 분석

고등까지 큰 그림을 갖추고 있어야 지금 원서 읽기를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큰 그림이 있어야지만 조급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영어 수능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1등급 비율이 7%에서 4%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한글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애매한 글, 즉 킬러문제를 배제했음에도 역대 최저비율입니다.

이전에는 철학, 과학분야 지문들이 많아서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들과 문형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한테 수능 영어 지문을 보여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틀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향후 킬러문제들을 배제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문 자체가 확 바뀌었습니다. 예전만큼 어렵지 않은 지문과 평이한 소재, 깔끔한 문장으로 이해하기 쉬운 문장이 지문으로 나왔습니다. 초고난이도 어휘도 없었습니다. 지문을 읽고 누가 읽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지문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정답률은 오히려 낮아졌을까요? 그 이유는 보기에 나오는 선지의 난이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보기에 나온 답안을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하거나 글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정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지문이 어려웠기 때문에 선지 자체는 쉬웠습니다. 지문을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느낌으로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확한 이해 즉 문해력이 없다면 풀기가 어려워졌습니다. 

2023년 수능에서 가장 높은 오답률 34번

단어가 확실히 어렵고 해석하려고 해도 문장 자체가 굉장히 깁니다. 

2024년 수능에서 가장 높은 오답률 33번

어려운 단어, 모를만한 단어는 따로 나와있고 그 외 단어들은 평이합니다. 평소에 영어원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단어 수준입니다. 

수능 영어는 시간과 정확도의 싸움

수능은 시간싸움입니다. 총 70분동안 25분은 듣기문제 17문항, 45분은 리딩 28문제입니다. 문제 하나당 거의 지문이 하나씩 나옵니다. 마킹하고 어려운 문제들 다시 확인까지 하려면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한 문제당 1분 30초씩 쓴다면 이미 42분 소요됩니다. 그래서 리스닝할 때 빨리 푸는 아이들은 틈틈이 리딩 앞부분을 풀고 있습니다. 

수능 영어는 시간과 정확도의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입시의 관문인 수능 난이도나 스타일이 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변하지 않았던 것 한 가지는 바로 오답률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문 유형은 23년, 24년에 동일하게 빈칸에 알맞은 말 고르기 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오답률이 많은 것은 이어질 글의 순서고르기입니다. 

이처럼 글의 앞뒤 흐름을 파악하고 맥락을 알아야 하는 문제 유형이 아이들이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지문입니다. 단순히 영어를 잘한다고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사고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수능 영어에서 1등급 받는 방법

영어로 사고하는 능력은 초등, 중등 때 꾸준히 영어 책 읽기, 독서를 통해서 길러나가야 합니다. 원서 읽기를 하는 아이들은 긴 글이 두렵지 않습니다. 워낙 긴 호흡의 글들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글에 대한 맥락 파악도 문해력을 통해 다져지기 때문에 어려운 선지도 구별가능합니다. 

24년 수능영어는 단순히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우거나 문법을 익힌다고 해서 풀수 있는 지문이 아닙니다. 다양한 글을 많이 접해 보고 독서로 탄탄하게 밟아 온 아이들에게 수능 영어는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효과적인 영어 원서 읽기 방법에 대한 글을 참고하세요.

 

효과적인 영어 원서 읽는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