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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영어 스피킹 훈련 방법

jinyjina 2024. 7. 11.

엄마표 영어, 영어 스피킹 훈련 방법_썸네일

엄마표 영어로 3, 4년 차 정도에 이르시면 아웃풋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아직 읽기가 안 되는 아이들은 더 많은 인풋을 시켜줘야 합니다. 인풋의 양이 차고 넘쳐야 아웃풋이 나옵니다. 설령 지금 아웃풋이 나오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한 방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믿고 기다리면서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인풋을 해주세요. 결국 아웃풋이 나오게 됩니다. 성인의 뇌로 아이의 뇌를 판단하지 말고 아이의 잠재성을 믿고 기다려 주세요. 결국 영어의 날개를 달 날이 옵니다. 

엄마표 영어, 영어 스피킹 훈련 방법

어린이의 말하기는 강요가 없어야 합니다. 자발적 놀이여야 합니다. 모국어도 그렇듯, 외국어는 더더욱 침묵의 기간이 있습니다. 다 알아듣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입을 열지 않는 기간이 있습니다. 그냥 기다려주실수 있으세요?

그러면 엄마표 영어 80%는 성공입니다.

스피킹 훈련 종류 및 단계

1. 듣고 따라하기 : 우선 원어민 소리를 많이 들어야 합니다. 영어, 외국어의 기본은 듣기입니다. 스피킹을 훈련한다면 그냥 듣기만 하면 안 되고 듣고 따라 말해야 합니다. 한 문장 듣고, 따라 하면서 말하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많이 듣고 따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처음 보는 문장도 원어민처럼 억양이나 강세를 비슷하게 읽어냅니다. 

2. 낭독 : 낭독은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발음, 강세, 연음, 띄어 읽기 등을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낭독은 오랜 시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스피킹 훈련과 발음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낭독을 하면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낼 수 있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향상되고 전달감도 좋아집니다 처음에는 낭독하는 데 오래 걸리지만 계속하다 보면 낭독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아이가 중고등학교 들어가면 절대 시간이 부족합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엄마표 영어로 인풋을 한 아이들은 이 시기에 낭독하는 데 하루 10분이면 됩니다. 그러면 영어감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때를 위해 지금부터 인풋을 많이 해주세요. 그러면 바쁜 중고등시기 때 짧은 시간으로 큰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낭독은 스피킹 훈련 중에 가장 중요한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가장 많은 양을 채워야 할 훈련 방법입니다. 

3. 입영작 : 입영작은 한국어 문장을 보고(듣고), 입으로 영작해 보는 훈련방법입니다. 낭독을 많이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낭독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럴 때 입영작을 하면 좋습니다. EBS 교재 중 입트영 같은 교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보면서 입으로 영작을 해봅니다. 여기서 핵심은 글이나 머릿속으로 영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영작을 한다는 점입니다. 

혹은, 한국어를 녹음해 봅니다. 그리고 그 녹음된 음성을 듣고 영어로 말해 봅니다. 한국어 문장을 보거나 들으면서 영어를 어떻게 말할까 생각해 보면서 영어를 입 밖으로 발화해 보는 방법입니다. 

이 단계별로 훈련을 하다 보면 원어민 수준의 발음으로 영어를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언제든 원어민과 만나 대화할 상황이 와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말하기 방법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인풋이 된 아이들에게 효과적입니다. 10세 이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숙제 같은 것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10살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의 스피킹 그리고 침묵의 기간

스피킹은 편차가 심합니다.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주목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조금만 인풋을 해 주어도 금방 따라 하고 싶어 하면서 쉽게 영어 발화가 됩니다. 그러나 대다수 아이들은 입을 안 열려고 합니다. 자기가 하려는 문장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모국어만큼 속도감 있게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입을 열지 않습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인풋을 해주어도 10살 전까지 입을 쉽게 열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침묵의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 인풋이 더 차고 넘쳐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결국 읽고 말하고 쓰게 됩니다.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 까지는 기다려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모국어도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말하기가 힘듭니다. 이건 모국어 실력과도 상관이 있습니다. 그러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야 영어 발화할 준비가 된 것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인풋의 양과 질에 신경만 써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영상, 영어 원서 책을 계속 찾아주는 노력만 하시면 됩니다. 그럼 결국 침묵의 시기를 끝내고 영어로 말을 하게 됩니다. 

영어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영어 말하기 활동

아이 성향상 모국어든 영어든 말하기를 좋아하고 갈망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는 영어 말하는 활동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말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영어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영어 말하기 활동

초등 저학년

대사외우기 : 영어영상을 몰입해서 본 아이들의 공통점은 대사를 외우게 되는 경지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럴 경우 아이와 대사를 주고받으면서 역할극을 해 보면 좋은 스피킹 훈련이 됩니다. 

역할극 : 영어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 아이라면 말풍선으로 구성된 영어 그림책을 보면서 엄마와 역할극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지북 : 책과 피규어를 함께 주는 구성의 책을 비지북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페파피그 책과 페파피그 등장인물들의 피규어가 같이 판매되는 책입니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런 피규어를 가지고 역할극을 하면서 놀게 해 주면 좋습니다.

스토리 텔링 : 그동안 인풋을 많이 하고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한 아이들은 책을 읽고 줄거리나 느낀 점을 영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말하고 싶지만 아직 영어가 서툴러서 말하고 싶지 않은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초등 고학년정도 아이들은 역할극을 싫어합니다. 그럴 경우 영자신문이나, 찬반 나누어서 의견을 말하는 디베이트 학습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고학년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한 주제에 관해 찬반 의견을 나누는 디베이트를 좋아합니다. 

영어 말하기 로드맵

영어 말하기 로드맵

5 ~ 7세

5~7살까지는 영어 영상물 많이 틀어주고 영어 그림책 많이 읽어 주시면 됩니다. 그럼 아이가 거기에 맞춰 상황극을 합니다. '어, 우리 아이는 상황극 안 해요' 안 해도 됩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달라요. 저희 아이도 아무리 영상을 많이 틀어줘도 입 뻥긋도 안 하다가 10살 되니까 그제야 한두 문장씩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냥 10살까지 편안하게 영어 영상 들으면서 몰입하도록 해주시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초등 1 ~ 3 학년

영어 소리를 많이 들었고 영어 소리를 흉내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청독하는 것 만으로 스피킹 훈련으로 연결이 됩니다. 청독만 많이 해도 아이들은 입도 풀립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유튜브 채널이 생기면 유튜버 말투, 억양등을 따라서 하게 됩니다. 

초등 4 ~6학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영어로 말하고 싶어 한다면 화상영어를 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영자 신문을 요약해서 말해 보는 콘텐츠가 분명하면서  커리큘럼이 잘 짜인 화상영어 프로그램은 활용하면 큰 효과가 있습니다. 

 

아이가 상황극도 해보고 유튜버처럼 말해보려면 의미 있는, 재미있는 인풋이 많이 쌓여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영상물, 영어그림책을 많이 찾아 주시는 게 엄마표 영어의 핵심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아이들 영어 말하기는 향상됩니다.

영어 스피킹 훈련 꼭 해야 되나요?

아이들은 문법을 몰라도 영어영상이나 영어그림책에 꾸준히 노출된 아이들은 완벽하게 영어문장을 내뱉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보고 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툭 튀어나옵니다. 아이들은 문법 구조를 생각해서 내뱉지 않습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판단하지 마세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툭 내뱉을 수 있을 때 원어민 수준의 영어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엄마가 집에서 이런 말하기 활동을 하기 힘드시다면 안 하셔도 좋습니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꾸준히 영어 영상물 시청, 영어 그림책 읽기 등 인풋을 꾸준히 해주세요. 인풋의 양이 차고 넘치는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완벽한 영어 문장을 내뱉게 됩니다. 10살까지는 아무리 인풋을 해도 말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아마 그런 아이들은 모국어도 많이 하지 않을 경우가 많아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기다려 주세요. 10살 정도 지나면 신기할 정도로 영어 문장을 서서히 내뱉기 시작합니다. 

간혹 부모님 시절 영어 공부법을 생각하고 영어 문법 공부, 단어 암기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우리 시대 영어공부는 아직 외국어 학습이 발달되지 못한 시절 이야기입니다. 그런 공부법 때문에 한국 영어가 제자리걸음인 이유입니다. 

문법 구조를 생각해서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생각은 아이를 한국식 영어로 키운다는 의미입니다. 머릿속에서 생각하지 않고 툭 내뱉는 영어문장이 더 원어민 수준에 가깝지 않을까요?

이런 아이로 만들기 위해 꼭 엄마표 영어가 필요합니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으니까요. 엄마표 영어는 아이에게 영어 환경을 노출해 주는 방법입니다.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마시고 많은 인풋을 해주세요. 

영어 스피킹, 꼭 기억해 주세요

1. 영어 소리 인풋은 10살까지는 차고 넘칠 때까지 양껏 해주세요. 영어로 말하지 않아도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인풋 많이 해주세요.

2. 10살 이전 아이는 낭독, 쉐도잉 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아이가 말하는 걸 좋아하면 역할극용 비지북이나, 레고, 인형등을 활용하세요.

4. 영어 그림책과 영어 영상물을 접목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영상물이 있다면 그와 관련된 영어 그림책도 많이 읽어주세요.

5. 아이가 말도 안 되는 영어를 말하더라도 지적하지 마세요. 그냥 말하도록 두어도 괜찮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아이는 결국 완벽한 문장의 영어로 말하는 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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